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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라는 도파민을 불어 넣어준 책,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저)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저)]  1. 리뷰에 앞서,현대 소설을 읽은 것이 언제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원래 현대 소설을 읽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자기 계발을 한 답시고 경영, 경제니 재테크니 하는 책들을 읽다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자기 계발이니 하는 책들을 읽고, 또 그러다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것 같을 때에는 고전문학을 읽는 루틴 속에서 지내다 보니, 현대 소설을 점점 안 읽게 되었던 것 같다.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아내의 친구로부터 한 현대 소설 책을 빌렸다.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다.'브로콜리 펀치' ... 당최 상상이 되질 않는다. 브로콜리로 후려친 것인지, 펀치가 브로콜리 같은 것인지... 알 수 없는 궁금증만을 가진 채 읽지 않고 있었는데, 아내가 이 책이..

책 읽자 2024.12.05

사랑이 이뤄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시라노 (에드몽 로스탕 저, 이상해 옮김)"

[시라노 (에드몽 로스탕 저, 이상해 옮김)] 1. 리뷰에 앞서 어느 날 우연히 출근을 하다, 가로수에 붙은 뮤지컬 '시라노' 광고를 보았다.내가 아는 시라노라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밖에 없었는데 뮤지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해당 작품을 책으로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연애에 서투른 남자가 한 여자와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단체가 나서서 눈에 안 띄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그런 내용으로 기억한다. 책도 비슷한 내용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대여했다.  2. 사랑이 이뤄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줄거리음악과 과학, 문학을 사랑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검술 실력마저 뛰어난 시라노라는 귀족이 있다. 앞서 말한..

책 읽자 2024.11.30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박찬국 저)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박찬국 저)]  더보기1. 리뷰에 앞서,내가 인생을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30대 중반이 되니 조금씩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생각이 든다.돈 같은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죽기 전까지 30평대 아파트가 60억 하는 강남 아파트 1채를 못 살 거 같고, 치열한 노력 끝에 강남에 아파트 1채를 산다고 하더라도 그를 위해 보낸 시간이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 같다.아무튼 요즘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여러 가지를 읽는데 그러다 우연히 '에리히 프롬'이라는 철학가를 알게 되었다. 에리히 프롬의 저서가 무기력하거나 불안한 삶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침서가 될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마음이 끌려, 언젠가 한 번은 에리히 프롬의 책을 읽..

책 읽자 2024.11.24

과욕 끝에는 허무만이 있을 뿐,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이인규 옮김)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 이인규 옮김)] 1. 리뷰에 앞서,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이 소설을 학생 때에도 읽었던 기억이 있다.다만, 읽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을 뿐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정확히는 노인이 바다에서 청새치와 사투를 벌인 후 힘겹게 돌아온다는 줄거리는 기억났지만,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노인의 모습과 돌아오는 과정에 느낀 노인의 감정 등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이제는 나도 30대 중반이 되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본다면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2. 과욕 끝에는 허무만이 있을 뿐,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 책의 등장인물과 사건은 간단하다. 주된 등장인물은 노인과 그 노인을 존경하고 공경하는 소년이 전부이며, 사건은 노인이 망망대해로..

책 읽자 2024.11.17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 저)] 1. 리뷰에 앞서,나는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별 다른 이유는 없다.최근 들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으로 일상을 보내던 와중, 아버지에게서 받은 이 책이 서재에 꽂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냥 하지 말라" .. 요즘 들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한 나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았기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마음의 불안 등을 다스릴 수 있는 자기 계발 서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이 책의 분류는 "경제/경영> 경제전망"으로 되어있었다.저자가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TV에도 자주 나왔던 송길영 작가였다.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달래기 위해 이 책을 읽으려 했는데, 데이터분석가이신 송길영..

책 읽자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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