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음 주도 바쁠 것 같다.근데 이번 주만 지나가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 있다. 진짜 하루하루 조금씩 엿같음이 인생으로 스며드는 것 같다.그래도 목요일까지만 버티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틴다. 그래 목요일만 지나면 지난주에 사둔 글렌알라키 12년과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그리고 이 엿같음도 다 흘려보내자. 이제 이틀 남았는데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는 차원에서 감사일기를 적어본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하고 싶은 일은? 1. 아내가 저기압인데, 그 불똥이 나한테 안 튀었다.- 요즘 회사일 때문에 퇴근할 때가 되면 정말 몸의 기력이 다 빠진 느낌이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퇴근길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상당히 저기압인 상태였다. 나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남자의 직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