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을 맞아 자몽이와 함께 서울식물원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이라 아기를 데리고 어디 나가기도 쉽지 않은데,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그렇다고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을 가자니 유모차 끌고 다니기도 어려울 것 같아, 고민하던 중 집과 가까운 서울 식물원 온실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식물원]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온실 운영시간: (평시 3~10월) 9:30~18:00 (17시 입장마감)
(동절기 11~2월) 9:30~17:00 (16시 입장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온실 이용요금
[가는 방법]
버스: 간선 672, 지선 6631, 6642, 6712_겸재정선미술관 정류소 하차 지선 6642, 6645, 6648_마곡나루역 정류소 하차지하철: 9호선_양천향교역 8번 출구 9호선, 공항철도_마곡나루역 3, 4번 출구
자차 이용 시 주차장)
P1(식물문화센터 지하주차장) 10분당 200원 (승용차), 10분당 400원(중형-승합차), 10분당 600원(대형차-16인승 이상)P2(서울식물원2주차장) 10분당 200원P3(마곡광장 주차장) 10분당 340원P4(보타닉게이트 지식산업센터 주차장) 1시간 1,200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너무 어렵고 오래 기다려야되기 때문에, 차라리 마곡나루역 근처에 있는 오피스텔이나 지식산업센터에 주차하고 걷는 게 더 편한 듯합니다.
제가 자차로 서울식물원에 올 때는 주로 근처 오피스텔에 주차를 하고, 그 오피스텔 카페를 이용하면서 주차시간을 받거나, 아니면 '모두의 주차장' 어플을 이용하여 주차자리를 확보하곤 했습니다.
오늘은 9호선을 타고 방문을 했습니다.
유모차가 있어서, 9호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산책 삼아 조금 걷기로 하였고, 온실까지 가기 위한 루트는 위와 같습니다.
2번 출구에서 나와 건널목을 하나 건너서 온실로 가는 팻말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됩니다.
오늘 날씨는 조금 쌀쌀한 편이었지만, 낮 기온은 영상이었기에 다닐만했습니다.
겨울이 춥긴 해도, 공기가 깨끗한 게 좋습니다.
주제원에 들어가기 전,
매표소에서 어른 2명 입장권을 구매 후 입장하였습니다.
'24년 12월부터 '25년 2월까지 온실에서는 난에 대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 하고 왔는데, 난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난에 대해 전시를 한다니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온실은 입장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온실 안으로 들어가니, 입고 온 겉옷이 덥게 느껴질 정도로 실내 온도가 무척 따뜻했습니다.
온실에는 크게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관에서도 식물 테마가 있었습니다.
열대관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지중해관은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그리스, 호주, 터기, 남아공'
온실에 입장하면 열대관부터 관람이 시작되는데,
지금 난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서양난들이 엄청 화려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둘러보니, 정말 가는 곳곳마다 서양난 생화들이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었고, 난들의 은은한 꽃향기까지 맡을 수 있었습니다.
서양난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식물들이 많았고, 카메라로 찍으면서 지금 이 순간순간을 놓치는 게 아까워서 어느 순간부터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식물들을 관람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6개월 된 자몽이도 여러 식물들을 보니 너무 신기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중해관은 열대관보다는 덜 습한 환경입니다.
열대관보다 규모도 더 크고 선인장과 같은 식물도 있었습니다.
온실만 둘러보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봤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주말인데도 체험학습인지 아이들을 인솔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1층을 다 둘러보면, 2층 스카이워크로 올라갈 수 있고,
스카이워크를 통해 2층에서 식물들을 보는 모습도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 아기들을 데리고 다닐 곳이 마땅치 않은데, 서울식물원에 방문해서 아기들에게 새로운 것도 보여주고, 직장에 찌들어있는 저와 육아에 찌들어 있던 아내도 힐링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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