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오블완 챌린지도, 회사 내에서 바쁜 일도 끝난다.
물론 아직은 두 가지 모두 하루 하루 쳐내는 것만으로도 허덕이는 상황이긴하다.
그래도 그 끝에 보상이 있어야 남은 1주일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모처럼 사치를 부렸다.
그 사치의 정체는 바로 '위스키 구매'다.
지금 홈플러스 강서점에서는 위스키 세일을 하고 있는데, 그 중 나는 '글렌알라키 12년'과 '산토리 가쿠빈'을 각 1병씩 구매하였다.
산토리 가쿠빈은 가끔 이자카야에서 하이볼로 접해본 것인데, 이자카야에서 주는 가쿠빈하이볼은 위스키가 너무 조금 들어간 것 같아 집에서 마시는 하이볼은 위스키를 많이 타서 먹기위해 한 병 구매했다.
글렌알라키는 주변 사람들의 추천과 유튜브를 통해 얘기만 들었지,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는 위스키인데 홈플러스에서 파는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하였다.
(사실 예전 위스키 붐이 일었을 때에는 글렌알라키 시리즈 모두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나는 보통 위스키를 살 때에는 '데일리샷' 어플에서 가격을 비교하여 구매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데일리샷 어플보다 저렴하게 위스키를 파는 곳을 찾기가 매우 어렵고, 실제로 데일리샷 어플보다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더라도 그 가게는 내가 방문하기 너무 어려운 곳들이었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파는 글렌알라키 12년은 데일리샷 최저가보다도 저렴하여 지나칠 수가 없었다.
(데일리샷 기준 글렌알라키 12년 신형이 102,000원,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99,000원에 구매하였다.)
이제 내가 할 것은 다음 주까지 버티는 것이다.
요즘 하루 하루 신경쓸 것이 너무나 많아 예민해지고, 짜증날 때도 많지만 그 끝에는 글렌알라키라는 보상이 있음을 인지하고 버티고 또 버텨보는 것이다.
그렇다. 오늘 이 블로그 글은 최근 몇 개월 중 가장 고될 다음 주를 견뎌내고 글렌알라키 12년을 뚜따하겠다는 나의 다짐이자 출사표다.
그럼 오늘 글의 마지막으로 데일리샷에서 얘기하는 글렌알라키 12년의 테이스팅 노트를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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