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가자

[경기도 고양시] 8개월 아기와 겨울철 카페 나들이 행주산성 카페 '다르모' 내돈내산 방문후기

자몽대디 2025. 2. 9. 19:53

오늘은 오랜만에 바람 좀 쐴 겸 와이프와 자몽이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날도 너무 춥고 해서 도대체 어디를 가야될까 생각하다가 행주산성 쪽에 큰 카페들이 많으니, 행주산성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가 간 곳은 바로 '다르모' 카페입니다.

 

 

카페 다르모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21

영업시간: 매일 10~22시, 21:30분 라스트 오더

전화번호: 031-979-3148

 

행주산성 근처에는 다르모 처럼 큰 카페들이 많은데, 저희가 다르모를 선택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주차가 편하다.

- 물론 행주산성에 있는 다른 큰 카페들도 큰 주차장들을 완비한 곳이 많겠지만, 다르모도 주차장이 넓어서 선택했습니다.

카페 앞에도 주차공간이 있지만, 카페 옆쪽 공터에도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하기가 편리했습니다.

- 특히, 저희처럼 아기도 카시트에서 빼고 할 경우에는 주차 폭이 넓은 곳이 좋은데 여기는 야외 공터에 주차할 경우, 주차된 차들 간 폭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 그리고, 너무 SNS에서 너무 유명해져버리거나 많이 언급되는 카페들은 너무 사람들이 몰려서 주차공간도 없을 것 같아서 주말에도 너무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 만한 곳으로 정했습니다.

 

2. 유모차를 끌고 가기 편하다

- 저희는 자몽이를 데리고 가다보니, 유모차를 끌고 갔습니다. 일부 카페들의 경우 이동동선에 계단이 있거나 문턱이 있는 경우에는 유모차를 끌고가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다르모는 차에서 내려서부터 카페로 들어가 주문 후 각자의 자리에 앉는 데까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 이 점은 만약 가족 중에 휠체어를 타고 계신 분이 있으신 경우에도 같이 방문하기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멋진 한강뷰

- 그래도 행주산성에 가는데 한강뷰를 보며, 커피 한 잔을 먹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르모에 가면 한강뷰가 바로 보이는 창가쪽 자리가 있어서 다르모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외관입니다. 입구 쪽이 보이는데, 하필 찍는 순간에 주차된 차들이 나오면서 좀 정신없이 찍혔네요

 

카페 입구 쪽에는 약 12~14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페 왼쪽에 있는 공터고, 다르모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카페와는 바로 붙어 있는 위치라 도보상 1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저희는 넉넉한 공간을 쓰고 싶어서, 왼쪽 공터에 주차하였습니다.

 

 

 

 

카페 언덕배기 살짝 위로 다르모 주차장이 또 있고,

 

여기에도 약 12~14 대의 주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더라고요

 

 

 

다시 카페 입구입니다.

 

입구나 카페 안쪽에서도 문턱이나 계단이 없어 유모차를 끌고 가기 좋았습니다.

 

 

 

 

카페를 들어가면 아일랜드 테이블에 구워진 빵들이 있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인지는 모르고 갔었는데, 빵도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처럼 빵의 종류가 수십가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날 그 날 판매될 정도의 빵을 만들고 그 날 만든 빵을 그 날 소비하는 것이 판매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인데,,, 다른 분이 주문하고 계셔서 멀리서 찍었더니 잘 안보이네요..

 

직접 적어보자면,

 

[커피] (디카페인 변경 무료)

에스프레소 7천원

아메리카노 7천원

카페라테 8천원

바닐라라떼 8.5천원

카페모카 8.5천원

카라멜 마키아또 8.5천원

 

[차] 7천원

대추/생강/유자/자몽/매실/레몬/아이스티/캐모마일/페퍼민트/히비스커스

 

[에이드] 8천원

레몬/애플망고/자몽/자두/청포도샤인머스캣

 

[주스] 9천원

파인애플/블루베리/딸기/망고/홍시

 

[라떼] 8천원

딸기/초코/말차/흑임자

 

[밀크티] 8천원

얼그레이/애플시나몬

 

[스무디] 8천원

망고/자몽

 

[요거스무디] 8천원

플레인/블루베리/딸기/망고

 

 

 

커피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수준은 아니지만, 자리 값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수긍도 됩니다..

 

그리고 다른 것보다 여기는 디카페인 원두 변경이 무료여서 좋았습니다.

 

사실 다른 카페를 가려고도 생각을 했지만,

 

여기는 디카페인 변경이 무료인데 다른 카페는 디카페인 변경시 1.5천원을 추가로 내야된다고 해서 다르모를 온 것도 있습니다.

 

 

 

 

매장 내부 사진입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소파가 여러개 마련되어 있고, 밖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소파들의 배치도 창을 향해 되어 있는 구역이 따로 있더라고요

 

방문한 날의 매장에서는 주로 중장년층이 많이 오셨습니다. 

 

그래도 자차를 직접 몰고 오신 중장년층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중장년층이 많으신데도 다들 점잖으신 분들만 오셨는지 각자 테이블 밖으로 소리가 나가지 않을 정도로 담소만 나누시고 너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매장 내에 나오는 노래들도 정신없는 요즘 노래들이 안나오고 클래식처럼 평온한 음악 위주로 나오는 것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이 이런 규모있는 카페의 경우, 손님이 나간 자리를 바로 바로 치우지 않아 다음 손님으로 그 자리에 가면 너무 더럽거나 하는 점들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여기는 손님이 나가자마자 바로 바로 그 자리를 닦아주던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매장 내의 식물들도 푸릇푸릇하니, 기분 환기도 되더라고요

 

 

 

 

창 밖을 보면 저 멀리 한강이 보입니다.

 

날이 쌀쌀한 날이었는데, 따뜻한 안에서 햇빛이 비친 물결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장 내에 흘러나오는 음악들도 마음을 잔잔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한 시간 정도 앉아서 와이프랑 이런 저런 얘기하고, 책 좀 읽다가 왔는데 육아에 지친 와이프도 기분 전환되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가끔씩 육아에 지친 엄마들 달래 주려고 가까운 근교의 카페에 가고 싶을 때에 들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괜찮은 곳 있으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