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아, 자몽이와 함께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방문 후기는 다음에 올려보도록 하고, 오늘은 파라다이스 호텔 체크아웃 날 먹은 미애네칼국수 2호점 방문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미애네칼국수 2호점]
위치: 인천 중구 마시란로 39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 체크아웃 날 저희는 어떤 음식으로 이번 휴가를 마무리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인천 영종도에 왔으니, 해물칼국수를 먹고 싶은데 파라다이스 호텔 내에는 해물칼국수와 해물파전을 파는 곳이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체크아웃 후 외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정했고, 저는 식당 서칭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서칭의 기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해물칼국수를 파는 곳일 것
2. 해물파전도 같이 파는 곳이되, 해물파전이 밀가루보다는 내용물이 더 푸짐해 보일 것.
3. 해물파전은 바삭하게 나오는 곳일 것
4. 유모차 입장이 가능한 곳일 것
5. 유모차를 꺼내고, 아기를 꺼내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이 넓은 곳일 것
몇 군데 식당을 찾았고, 기준들을 충족하는 곳들도 많았으나, 해물파전이 제일 맛있어 보이는 미애네칼국수로 정했습니다.
미애네칼국수가 4호점까지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리뷰를 보니 2호점이 제일 친절하다는 글을 보고서 2호점으로 방문했습니다.
로드맵 사진이고, 저희는 평일에 방문하여 전면 주차장 자리가 굉장히 널널해서 전면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근데 건물 뒤쪽으로도 넓은 주차장 공간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급하게 체크아웃을 하다보니, 미애네칼국수 방문 전에 유모차 입장가능여부를 묻질 못했는데,
유모차를 끌고 입장하려하니, 사장님께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직 자몽이가 어려서 아기의자에 오래 앉아있질 못해, 부득이하게 유모차에 앉혀놓고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사장님께서 제가 먼저 묻기도 전에 옆에 유모차를 두고 식사할 수 있도록 넓은 자리에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메뉴입니다.
바다속칼국수, 해물칼국수가 주메뉴이고
해물파전, 파래전, 새우튀김가 사이드메뉴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무래도 아기가 있다 보니, 얼른 먹고 나가는 게 목표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바다속칼국수말고 일반 해물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몰랐는데, 아기를 낳고보니 아기를 데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이 이렇게 눈치가 보이는 일인 줄을 몰랐습니다..
아기가 언제 울까 걱정되기도 하고, 울면 주변 사람들한테 얼마나 민폐일까 걱정도 되고..
아무튼 자몽이가 당분간은 조용히 있을 것 같아, 해물파전까지 추가로 시켰습니다.
가격은
해물칼국수 2인 24,000원
해물파전 17,000원하여, 총 41,000원입니다.
칼국수가 1인 12,000원인데, 어찌 보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여의도 물가에 적응된 저로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졌습니다.
(여의도에서는 맛있지도 않은 바지락칼국수를 11,000원에 파는 곳도 많습니다ㅋㅋㅋㅋ)
밑반찬으로는 열무김치, 배추김치, 무생채가 나옵니다.
처음에 보리밥과 콩나물을 같이 주시는데, 배고파서 바로 열무김치와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먹으려다 사진 찍어야 된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라 급하게 찍었습니다.
밑반찬 3종 김치는 무한리필 바에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급하게 먹느라 동영상 밖에 못찍었네요..
바지락, 백합, 홍합 등 조개류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칼국수면은 자가제면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상당히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정도 양과 맛이면 1인당 12,000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육수는 조개를 끓인 육수이니, 너무나 시원했습니다.
여기 칼국수에는 따로 고추는 넣지 않은 것 같고, 해물의 시원한 맛을 내는 데에 초점을 둔 것 같습니다.
면과 조개의 양이 균형이 잘 맞았던 것이 좋았습니다.
어디는 면이 너무 많고, 어디는 조개가 너무 많았는데, 여기는 그 둘의 비율이 너무 잘 맞았습니다.
드디어 파전이 나왔습니다.
파전에 들어간 해물로는 새우, 오징어가 들어가 있고, 오징어와 새우는 알맞게 익혀져 부드럽고 야들한 상태로 왔습니다.
파전은 전체적으로 바삭하게 구워졌습니다.
파전이 17,000원으로 다소 가격대가 있으나, 그 양이 정말 많습니다.
아무래도 양이 많다 보니, 다 못 먹는 경우도 많아, 셀프바에서 파전도 셀프 포장이 가능하도록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다 먹고 계산 시에도 사장님께서 아기랑 잘 먹었냐고 물어봐주시고 참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 식당이라고 느꼈습니다.
주변에 인스파이어나 파라다이스가 있어, 아기랑 방문하는 부모님들이 많을 것 같은데 해물칼국수와 해물파전이 생각날 때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먹으러 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아재들의 소울푸드 오겹살 김치찌개 맛집 '양푼집' (3) | 2025.01.22 |
---|---|
[서울시 영등포구] 해장으로 좋은 매운 갈비탕 '신갈탕', 설반 여의도점 내돈내산 리뷰 (0) | 2025.01.12 |
[인천 송도] 매운 쭈꾸미와 된장찌개 쌈밥정식, 예향정 인천송도점 방문 후기 (0) | 2024.12.15 |
[서울시 영등포구] 유모차 출입이 가능한 여의도 식당을 찾아서, 을지다락 여의도점 방문 후기 (1) | 2024.12.09 |
[서울시 영등포] 자극적인 불 맛, 별미볶음 1호점 방문 후기 (3) | 2024.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