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자몽이가 태어난 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그 간 병원을 왔다 갔다 하거나 잠깐씩 차에 탈 때에 페도라 바구니카시트를 이용했는데, 이제 몸도 어느 정도 커지다 보니 바구니 카시트를 조금 불편해하는 것 같아, 카시트를 구매하려 베이비하우스 일산점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카시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다보니, 여러 유튜브도 보고 카페도 보고 정보를 좀 얻으려 했습니다.
안전성을 따지면 브라이텍스로 가야한다, 이쁜 거는 싸이벡스가 이쁘다 등등 얘기가 많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가 앉아있으면서 땡깡을 부리지 않는 카시트를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아무리 조사하고 신경써봐야 아기가 짜증내면 아무리 좋은 것이어도 못쓰니까 일단 방문해서 아기가 잘 앉아있는 것으로 구매하자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사실 아기용품을 파는 곳들이 여러 군데 있는데, 아내의 친정인 송도에서 베이비하우스 송도점을 방문해 봤는데 기억이 좋았어서, 이번에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베이비하우스 일산점으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베이비하우스 일산점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54 서일빌딩 5층
위치는 3호선 화정역과 가까이 위치해있는 편이나, 저희는 카시트를 구매할 것이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했습니다.
자차를 이용해 방문하시는 분들은 저 서일사우나 간판밑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은 지상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이 있는데, 저는 지상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서일사우나 간판 밑으로 들어가면 지상주차장으로 빠지는 곳이 나오고, 위와 같은 사진의 지상주차장이 나옵니다.
'24.11월에 방문했을 때에는 사진상의 지붕 패널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들이 꽤 많았고, 이중주차를 해야 했기에 주차관리인께서 차 키를 차에 두고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차키를 두고 내리는 것을 꺼림칙하게 생각하시거나, 지상주차장이 싫으신 분들은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저는 기계식 주차장을 더 싫어하기 때문에 지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관리인도 친절하시기 때문에 주차 및 출차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으나, 카시트같은 커다란 물품을 사야 되는데, 주차폭이 좁게 느껴진 것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베이비하우스 일산점은 서일빌딩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왼쪽에 베이비하우스 일산점 입구가 나옵니다.
저희는 카시트를 구매하기 위해 왔기 때문에 주변 둘러보지 않고, 바로 카시트 코너로 갔습니다.
유모차와 카시트가 같은 공간에 있는데, 정말 많은 유모차와 카시트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카시트를 사야겠다 하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마음 속으로는 브라이텍스와 싸이벡스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베이비하우스 일산점에는 브라이텍스 모델이 입고가 되어 있지 않아서, 브라이텍스는 후보군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사실 브라이텍스 모델은 백만원이 훌쩍 넘기에 은근히 부담되었는데, 차라리 다른 걸로 봐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보군 중 또 다른 하나인 싸이벡스는 매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싸이벡스도 이쁜 것 같아 싸이벡스를 살까 하다가, 그래도 이왕 온 김에 다른 모델들도 추천을 받았습니다.
여러 카시트 브랜드들을 설명해주셨는데, 최종으로 싸이벡스, 다이치, 뉴나 중에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뭐 안전성 점수나 여러가지를 설명해 주셨는데, 제가 느낀 바만 간단히 적어보자면,
1) 싸이벡스
- 셋 중 가격이 제일 비싸다 (90만원 대)
- 디자인이 이쁘다
- 안전성 우수한 편
2) 다이치
- 셋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60만원 대)
- 국내모델
- 디자인 나쁘지 않음
- 안전하다고 하나, 유럽에서 진행하는 머시기 안전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 들음
3) 뉴나
- 셋 중 가격 중간 (80만원 대)
- 네덜란드 제품
- 디자인 이쁜 편
- 셋 중 카시트 뒤보기로 돌렸을 때 가장 많이 뒤로 젖혀진다.
- 카시트 면 소재가 밤부 소재라고 하여, 린넨과 비슷하나 더 부드러운 질감이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한 느낌이 들었음
- 안전성 싸이벡스랑 비슷
셋 중에서 조금이라도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고자 해서, 다이치 제품은 제외하게 되었고 싸이벡스와 뉴나를 고민하고 있어서 둘 다 앉혀보기로 했습니다.
싸이벡스에 앉혔을 때에도 잘 앉아있었고, 뉴나에 앉혔을 때에도 잘 앉아있었습니다.
흠.. 디자인은 싸이벡스가 좀 더 이쁜 거 같긴 한데,
제가 구매할 때에는 뉴나에 더 할인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고, 뉴나가 더 뒤로 젖혀지는 점이 아기에게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싸이벡스는 할인이 없어서, 90만원 대 후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질감도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국 뉴나 토들넥스트로 구매하기로 정하였고, 사진 상에 있는 색상과 같은 것으로 구매하려 하니
직원 분께서 저 색상이 시더색이라고 하셔서 해당 컬러로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시더 색 재고가 없어서, 집으로 배송주문을 했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다시 시더색과 오늘 찍은 사진을 비교해서 보니 시더색이 더 짙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전화로 물어보니, 디스플레이된 색상은 이미 단종된 색깔이고 시더색이 아니라고 합니다...
직원분께서 헷갈리셨는지 실수를 하신 거 같고, 결국 저희는 저 색깔보다 조금 더 밝은 비스코티 색으로 변경했습니다.
(비스코티로 할 거였으면 매장에 재고가 있었어서, 바로 받아서 올 수 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약간의 실수로 인해 바로 카시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대응해 주셨고, 후방거울이랑 다른 물품도 서비스로 주시고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카시트를 구매 확정하고, 매장을 둘러보았는데 다른 물품들도 많았습니다.
현재 베이비뵨 무브를 사용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엉덩이 받침대가 있는 것을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베이비뵨도 같이 구경도 했습니다.
그리고 콧물흡입기도 구매해야 될 것 같아 보고 왔습니다.
콧물흡입기는 노시부 꺼를 가장 많이 쓰는 것 같아, 해당 물품이 재고가 있냐고 여쭤봤는데 당시에는 재고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대신 한일 콧물흡입기가 있었는데, 디자인이 생각보다 귀여웠습니다.
흠.. 일단 콧물흡입기는 좀 더 생각해 보기로 하고, 이 날은 카시트만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송도점에 대비해서 주차장 컨디션이 좀 빡센 점이 흠이지만,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친절하신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시트는 배송까지 길면 1주일 정도 걸린다는데, 배송이 완료되면 설치 후기도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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