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가자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텐동,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 방문 후기

자몽대디 2024. 11. 19. 22:25

시타마치텐동 아키미츠 여의도점 위치

 

오늘은 점심으로 텐동을 먹기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 여의도점'에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여의도역과 샛강역의 중간 정도이고, 여의도역에서 도보로 약 12분, 샛강역에서 도보로 약 12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시타마치텐동 아키미츠 여의도점 위치

 

상세 위치는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 농협재단빌딩 지하 1층 106호" 입니다.

 

농협재단 건물 지하에 있고, 농협재단 건물 1층 좌측에 보면 식당가로 이어지는 별도의 입구가 있습니다.

 

농협재단 푸드스퀘어

 

농협재단 지하 1층 식당가는 리뉴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들이 많습니다.

오랜 시간 터를 잡아온 식당들이 즐비한 여의도 백화점 지하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지하 1층에 들어가 오른쪽으로 돌면 사눅타이가 나오는데, 사눅타이 옆이 오늘 들른 '시타미치텐동아키미츠 여의도점'입니다.

농협 재단 지하 식당가 중 가장 웨이팅이 먼저 차는 곳이 이 텐동 집입니다.

평일에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약 11시 10분에는 와야 자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텐동이 각 재료들을 튀기는 데 시간이 걸리고, 먹는 데에도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 음식이다 보니 회전율이 빠른 편은 아닙니다.

 

시타마치텐동아키미츠 여의도점 메뉴판

 

식당 앞을 도착하면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을 하고 입장을 합니다.

메뉴판은 위와 같습니다.

 

사실 텐동을 이곳에서만 먹어봐서, 다른 곳의 가격대를 정확히 모르지만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입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아나고(장어), 새우, 대구, 닭가슴상, 고구마, 파프리카, 꽈리고추 튀김이 들어간 '여의도 텐동'을 먹어봤고,

 

이번에는 130년 전통의 노포 '토테노 이세야'부터 이어 온 클래식 메뉴인 '텐동-하'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텐동을 먹어보니 중간 즈음부터 느끼한 감이 있어, 삿포로 맥주를 큰 잔으로 주문했습니다.

 

20여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입장을 합니다.

 

느끼함을 잡아 줄 삿포로 맥주

 

자리를 안내받고, 앉아있으니 삿포로 맥주부터 나옵니다.

 

기본 셋팅

 

기본 세팅으로 미소 된장국이 나옵니다.

 

텐동-하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먼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기다린 터라, 입장을 하고 텐동 메뉴가 빠르게 나왔습니다.

 

'텐동-하'는

아나고(장어), 새우2, 카키아게(알새우/알관자/양파), 고구마, 파프리카, 꽈리고추 튀김이 들어간 메뉴이고,

가격은 21,000원입니다.

 

저번에 왔을 때에도 놀랐지만, 시타마치텐동아키미츠의 텐동은 저 거대한 아나고 튀김이 특색있는 거 같습니다.

크기가 정말 시선을 압도합니다.

 

소스는 뿌려져 나오긴 하지만, 주방에 요청을 하면 별도의 그릇에 소스를 담아주기도 합니다.

 

조심스럽게 그릇 하나를 빼어, 튀김들을 걷어내고 하나씩 튀김의 맛을 봅니다.

아나고 튀김은 전체적으로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있다 보니 중간 정도 먹다 보면 느끼함이 올라오기 때문에 탄산이나 맥주를 먹어주면 좋습니다.

(기본 세팅으로 단무지와 된장국도 나옵니다.)

새우튀김은 두껍지 않은 튀김옷으로 2개 나옵니다.

카키아게라고 하는 알새우, 알관자, 양파 튀김이 가장 밑에 파프리카 튀김과 같이 있습니다.

카키아게와 파프리카 튀김은 양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꽈리고추 튀김은 저번에 방문했을 때보다는 매콤한 고추로 바뀐 것 같습니다. 근데 차라리 살짝 매콤한 것이 텐동을 먹을 때에 느끼함을 잡아주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먹다 보면, 성인 남자임에도 상당히 배가 찹니다.

맛있긴 하지만, 튀김류와 밥만 먹다 보니 느끼한 감이 있어서 많이 먹기는 조금 힘든 메뉴입니다.

 

중간까지는 참 맛있는데, 이후 부터는 김치가 너무 생각나는 메뉴입니다.

 

찾아보니 해당 매장이 일본 아사쿠사에 본점을 두고 있는 업체다 보니, 한국이라고 하여 김치를 사이드 메뉴로 내어주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아나고 튀김이 비주얼 압권이다.

 

중간까지 먹을 때에는 맛있지만, 먹다 보면 좀 물린다.

 

김치가 너무 생각나지만 먹을 수 없기에, 탄산이나 맥주를 시키는 걸 추천한다.

 

 

 

그럼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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