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자

[육아템] 아기 이유식 뒷정리를 간단하게 해주는 베이비클로 턱받이, 아내 친구가 선물로 줘서 사용해 본 실사용후기

자몽대디 2025. 1. 13. 21:49

얼마 전 아내 친구가 집에 자몽이를 보러 왔습니다.

빈 손으로 와도 고마운데, 아기 턱받이를 선물로 줘서 사용해 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희 집에는 턱받이가 3개 있습니다.

2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턱받이인 방수 포켓 턱받이고,

1개는 실리콘 재질의 턱받이입니다.

 

실리콘 재질의 턱받이는 아직 아기한테 무거울까 봐 쓰고 있지는 않고,

방수 턱받이 2개로 쓰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 턱받이의 용도를 몰랐는데,

막상 이유식을 시작해 보니, 아기가 엄청나게 음식을 흘린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이유식을 온몸과 식탁 여기저기 묻힌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뭐 감각놀이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허허허

 

그러던 중 아내 친구가 턱받이를 사 왔다고 해서 열어봤습니다.

 

 

 

상품명이 [베이비클로 자기 주도 턱받이]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받은 거는 [긴팔 지퍼] 형인 것 같습니다.

 

일반 턱받이만 써봤기에, 열어보고 상당히 길어서 좀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앞치마인 줄 알았습니다ㅋㅋ

 

(찾아보니 전체 길이는 700mm, 소매길이는 400mm입니다.)

 

알고 보니 아래 부분은 아기들 이유식 먹는 책상을 넣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턱받이는 다른 턱받이랑 다르게 손 넣는 부분도 있고 신기했습니다.

 

소재는 마이크로파이버+TPU코팅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고 그냥 일반 방수 턱받이 소재보다는 뭔가 덜 비닐스러우면서  쫀쫀한 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유식 책상을 넣는 부분은 지퍼로 되어 있고, 지퍼를 다 풀면 위와 같이 짧아집니다.

 

 

 

뒷면입니다.

 

목 부분은 찍찍이 벨크로로 되어있고,

 

뒤로 둘러서 묶을 수 있는 끈이 있습니다.

 

 

소매 부분은 고무줄 처리가 되어있어, 아기들이 음식을 손으로 가지고 놀아도 손 안쪽으로는 음식물이 들어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머리 두건도 같이 받았습니다 ㅋㅋㅋ

 

 

 

스토케 트립트랩과 결합하면 요런 모습입니다.

 

아기를 의자에 앉히고, 아래 책상에 턱받이 아래 부분을 집어넣고 양팔을 넣어준 뒤, 뒤의 벨크로와 끈을 묶어주면 됩니다.

 

 

제가 실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양팔까지 감싸주어서 그나마 아기 몸에 음식물이 덜 묻는다.

- 아기한테 이유식을 주다 보면 진짜 여기저기에 음식이 묻어있는데, 이 베이비클로 턱받이를 사용하면 그나마 아기 몸에 음식물이 덜 묻습니다.

 

2. 책상을 매번 닦을 필요가 없다.

- 턱받이 길이가 길어서 트립트랩 책상까지 다 덮기 때문에 책상이 더러워질 일이 없습니다. 이유식 끝나고 턱받이만 싹 걷으면 끝입니다.

- 그전에는 턱받이도 씻고, 책상도 매번 닦고 했는데 책상에 음식물이 떨어지지 않아서 깨끗하게 유지가 가능합니다.

 

3. 소매 부분에 고무줄이 있어, 소매 안쪽까지 음식물이 들어갈 일이 없다.

- 대신 소매 고무줄 쪽에 아기 음식물이 잘 끼는 것 같습니다. 세척할 때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이 턱받이를 입히면 무슨 아기가 요리 교실을 하는 것 같아 귀엽다

 

 

단점)

1. 일반 턱받이보다는 입히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

 

2. 아무래도 일반 턱받이보다 부피가 있다 보니 세척하는 데에 시간이 좀 더 소요된다.

 

3. 두건은 잘 안 쓴다. 뭔가 실용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총평) 확실히 아기한테 음식물이 덜 묻고, 책상에 음식물이 안 묻는 것은 좋다. 근데 대신 그만큼 턱받이 세척도 신경을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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