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저)] 1. 리뷰에 앞서,도서관의 책장을 지나다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 저자의 이름이 보였다.일본인의 이름임에도 기억에 남는 이름이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어디서 그 이름을 보았을까 생각해 보니, 최근 보았던 영화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감독이자 각본가 이름이었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는 중고등학생 때 이후로는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얼마 전 아내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라는 작품이 내 마음을 꽤나 먹먹하게 울렸다. 오랜만에 블록버스터도 스릴러도 아닌 영화를 보고 마음이 울렸기 때문이었을까, 그런 영화를 만든 사람이 쓴 소설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일었다. 2. 가족이란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 소설은 그 분량이 길다고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