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섀퍼의 돈 (보도섀퍼 저, 이병서 옮김)]
1. 리뷰에 앞서,
오랜만에 경제/경영 책을 읽었다. 돈만이 나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최근에 일도 바쁘고 정신도 없다보니 멘탈이 무너져서, 경제적 자유고 나발이고 일단 내 멘탈부터 회복하자는 생각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다. 그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은 덕분인지, 바쁜 시기가 조금이나마 지나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멘탈이 조금 회복이 되어서 다시 경제/경영 책을 읽어보았다.
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책은 부동산스터디 카페에서 추천 도서로 있길래 골라보았다. 내가 주로 다니는 도서관에 다행히 해당 도서가 대출중이 아니었기에, 바로 대출할 수 있었다. 책을 빌리기 전에 해당 책을 열어보니, 2015년도 인쇄본이라 상당히 색이 변해져 있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책의 초판은 2003년이라는 점이다. 20년도 지난 책의 내용이 나에게 큰 도움을 줄까 싶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것은 현재에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빌렸다.
오늘 이 리뷰도 추후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상기시키고 싶을 때 내용을 떠올려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2. 돈에 대한 신념을 바꾸고,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아는가? 돈이 없기 때문이다. 말그대로 악순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 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제대로 돈을 벌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 당신이 몰두하고 있는 취미가 무엇인가? 이를 바탕으로 경력을 쌓아라. 즉, 당신의 취미를 활용해 돈을 벌라는 얘기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그 일에 정말 재미를 느끼는지, 또 그 일에 재능은 있는지 냉철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중략)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시오. 그 다음에는 그것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매일 자신에게 던지고, 하루하루 더 나은 대답을 찾아가는 것이오
* (꿈) 당신에게 무한정 시간과 돈이 있다면 무슨 일을 할 것인가? / (가치)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왜 그렇게 중요한가? / (목표) 무엇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갖고 싶은가? / (전략) 당신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지식과 능력과 계획을 갖고 있는가?
* 책임은 영어로 responsibility이다. 대답(response)과 노련한 능력(ability)이란 의미가 들어있다. 이렇게 보면, 책임이란 영어로 '노련하게 대답하는 능력'이 된다. 결코 '주먹엔 주먹으로, 도발엔 전쟁으로' 대응하는 것만이 분명 능사는 아니다.
* 부나 행복은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가 커지는 과정에서 생긴다. (중략) 상황이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미루는 순간, 언제나 권한도 함께 넘어간다.
* '어떻게'는 해결책을 찾고, '왜'는 변명을 찾는다. 변명을 찾는 사람은 자신의 관리영역을 넓힐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에게는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권한도 포기하는 사람이다. '어떻게'라고 묻는 사람은 그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관리영역을 뛰어넘게 된다. (중략) 제대로된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아는가, 어떤 가능성을 갖고 있는가'이다.
* 일단 결정을 한 다음에는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중략) 질문의 올바른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나는 그것을 왜 해야하는가?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예스인가 노인가. (2) 어떻게 그것을 할 것인가? 다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변화가 생기는 5가지 단계
(1) 당신의 현재 상태를 둘러보자, 온통 만족스럽지 못한 것들 뿐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무언가 해야한다.
(2) 일을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일을 하되 일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고되게 일하는 대신 효과적으로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자신에게 묻는다.
(3) 새로운 기술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공한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해 보면 그들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목표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 기회를 열어줄 영향력 있는 친구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4) 자신을, 그리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기준이 되는 세상을 보는 눈에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볼 때 끼는 안경은 아름다운 세상을 약육강식의 정글로 바꾸어 놓기도 한다.
(5) 가장 강력한 변화는 자신의 정체성을 바꿀 때 생긴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으면 우리의 잠재의식과 동맹을 맺어야 한다. 잠재의식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 현재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내일도 그것에 만족한다면 그것은 성장 발전하고자 하는 인간적 욕구를 거스르는 것이다.
* 충고를 받을 때는 기본원칙이 있다. 당신이 도달하고 싶은 곳에 이미 도달해 있는 사람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충고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 싸우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두려움에 맞서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은 오히려 감사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해 두려움이 생길 때, 그리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일이 잘 풀릴까'하는 의심이 들 때 이런 간단한 방법을 써 보자. 자신이 고맙게 생각하는 것 다섯가지만 골라서 적어보는 것이다. (중략) 독이 자라나는 당신의 상황에서 약을 만들어 내자. 당신의 상황에서 분발에 필요한 자극제를 뽑아내자. 더 쉬운 상황을 바라지 말고 더 많은 능력을 바라자. 문제가 사라지기를 바라지 말고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바라자. 부담은 좋은 것이다. 부담은 당신의 잠재력이 허비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 8시간에 대한 대가를 받으면 10시간 일을 하는 것이다. 회사에 너무 많이 봉사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지 말아라. 회사가 여러분이 더 많이 일한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더라도 계속하라. 왜냐하면 대신 그 대가로 당신은 성공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법을 몸에 익히게 되는 것이다.
*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큼만 할 생각이면 당신은 직접 고객을 찾아다녀야 한다. 하지만 당신이 경제 시장에서 전문가로서 자리잡으면 그때는 고객이 당신을 찾아오게 된다. 결정적 포인트는 '더 나은 능력이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다르냐'이다.
* 변화하고 싶다면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하는 당신의 일상에서 약간의 시간을 떼어내라. 그리고 이 시간을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으로 써라. 좀더 많은 지식과 교양을 쌓으면서 미리 준비하라. 항상 자신만의 목표를 염두에 두고 일하라. 자신의 목표 안으로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찾아라. 자신을 눈에 띄는 존재로 만들어라.
* 돈이 되는 일에 능력을 집중하라. 당신의 시간을 돈 되는 일에 사용하라. 자신의 분야에서 돈 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라. 아마도 지금 당신이 하는 일 가운데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되는 일일 것이다. 그런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 주식투자의 기본규칙 10가지
(1) 증시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된다.
(2) 큰 이득을 보려면 돈을 최소 2년에서 5년 정도 주식에 묻어둘 마음을 가져야 한다.
(3)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의 다양한 주식을 매수하라
(4) 주식을 처분하고 난 뒤에 수익과 손해를 말하라
(5) 수익은 주가상승과 배당금에서 나온다.
(6) 주가폭락도 좋은 면이 있다. 주식을 싸게 사들일 좋은 기회가 된다.
(7) 사람들 말을 절대 듣지 마라
(8) 올바른 타이밍과 합리적인 근거가 중요하다. 감정을 앞세우는 사람은 게임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
(9) 투자할 돈은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10) 주식은 항상 현금을 이긴다.
* 투자자는 팔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사면서 돈을 번다. 투자란 처음부터 고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당신 손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 한, 당신은 돈을 어딘가에 '보관'한 것일 수는 있어도 투자한 것은 아니다. 투자란 투자한 곳으로부터 고정적으로 돈을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 자기가 산 것을 되팔면서 비로소 돈을 손에 쥐는 사람은 투자자가 아니라 투기자이다.
* 집에 대한 대출금을 언젠가 다 갚게 되더라도, 그 언젠가라는 게 대개 25년 내지 30년 후다. 그리고 설사 빌린 돈을 다 갚는다해도 당신 주머니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당신이 집을 판 다음에야 바로 당신은 돈 구경을 할 수 있다. (중략) 집을 투자자산으로 계산하지 말고, 일종의 사치를 누리기 위한 자산으로 인식하는 것.
* 인플레이션은 당신의 돈에게는 적이고, 당신의 현물에게는 아군이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는 파괴하지만 당신이 투자한 현물의 가치는 높여주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현물에 투자하는 것 외에 다른 살길이 전혀 없다는 얘기다.
* 안전하다고 해서 절대로 안전한 것이 아니다. 당신이 안전한 곳에만 투자한다면 확실하게 보장되는 것은 딱 하나다. 인플레이션과 세금이 당신 돈을 갉아먹을 거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안전한 투자만 골라서 하는 사람은 몇 년 후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 사람보다 훨씬 적은 돈을 손에 쥘 수 밖에 없다.
* 부정적인 사람들을 멀리하고 긍정정인 사람들과 어울리라
3. 내가 바라는 모습을 실체화하여 잠재의식 속에 그 모습을 각인시키자
앞서 말했듯, 이 책의 초판은 약 20여년 전에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부자가 되는 방법이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물론 시대가 어떠한 상황에 있는 지에 따라 어떤 자산을 투자해야하는지는 그때마다 변화할지라도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고, 어떤 마음가짐을 지낸 채 살아야하는지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알고있는 내용이네?', '이미 생각했던 거 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느껴야 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아니다.
아는 것을 실천하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을 지낸 채 유지하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나서 내가 바라는 모습을 실체화하고, 그것을 실물로 만들고, 잠재의식 속에 각인시킨 뒤 저것이 내 모습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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